AI 쇼츠 대본이 다 비슷하다면, 고객 질문부터 바꿔보세요

“우리 서비스를 소개하는 쇼츠 대본을 써줘.” 인사말도 있고 장점도 있고 마지막 행동도 있습니다. 그런데 경쟁사 이름을 넣어도 크게 어색하지 않습니다.
AI 말투가 창의적이지 않아서 생긴 문제가 아닐 수도 있어요. 누가 어떤 질문을 했는지 알려 주지 않으면, AI는 누구에게나 맞는 무난한 소개로 빈칸을 채우기 쉬워요.
그래서 프롬프트의 말투를 고치기 전에 질문부터 바꿔 보는 게 빨라요. 예를 들어 ‘처음 상담받는 사람이 비용에 대해 묻는 것’처럼 고객의 실제 질문을 하나 정해 주세요. 그러면 어떤 장면을 보여 줄지, 어떤 문장을 뺄지도 함께 정해져요.
제목에서 물은 것을 본문에서 답하고 있나요
가격을 묻는 제목인데 영상은 장점만 말할 수 있습니다. 사용법을 찾는 고객에게 브랜드 이야기를 길게 할 수도 있습니다. 어느 쪽도 질문에 답한 것은 아닙니다.
예약 서비스라면 “예약 변경이 편리하다”보다 “시간을 바꾸면 고객에게 어떤 안내가 가는가”가 더 구체적이에요. 실제 설정과 지원 조건을 확인한 다음 그 과정을 보여 주면 돼요. 모르는 조건을 확신하는 말로 채울 필요는 없어요.
제목에서 약속하는 범위를 좁힌다고 콘텐츠가 약해지는 건 아니에요. 한 가지 질문에 분명히 답하면 더 긴 설명으로 이어 갈 이유도 생겨요. 한 편에 모든 걸 넣으려다 핵심 답을 흐리는 것보다 나아요.
고객 질문은 제목의 소재이면서 대본을 검토하는 기준이 돼요. 완성된 대본을 보며 “이 질문을 한 사람이 필요한 답을 얻었는가”라고 물어볼 수 있으니까요. 처음 정한 질문이 막연하면 검토도 개인 취향에 머물기 쉬워요.
상담에서 나온 질문을 쓸 때는 개인 정보를 빼고 일반적인 질문으로 바꾸세요. 누가 물었는지는 밝힐 필요가 없어요. 어떤 상황에서 무엇이 궁금했는지만 남기면 돼요. 실제로 어디까지 제공할지 아직 정하지 않았다면, 그렇다고 설명해도 괜찮아요. 모르는 답을 자신 있는 문장으로 채운다고 대본이 자연스러워지지는 않아요.
질문·답·근거·행동을 따로 쓰세요
YouTube의 검색·발견 안내는 시청자의 관심과 반응을 고려하는 시스템을 설명해요. Descript의 스토리보드 가이드는 대본을 화면으로 옮기기 전에 미리 계획하는 법을 다뤄요. 검색에 잘 걸리도록 제목에 키워드를 넣는 것까지는 괜찮아요. 하지만 시청자가 영상을 보고도 답을 얻지 못하면, 그 관심은 다음 반응으로 이어지기 어려워요.
질문을 한 줄로 적고, 실제로 확인한 답과 그 답을 뒷받침할 화면을 짝지어 보세요. 마지막에는 고객이 지금 확인할 수 있는 행동을 안내하면 돼요. 제품의 지원 조건 중 모르는 부분은 먼저 확인한 뒤에 대본에 넣으세요.
첫 문장에 답을 감추지 마세요
모든 설명을 “마지막에 공개합니다”로 미룰 필요는 없어요. 사용법을 찾는 고객에게는 결론부터 말하고 조건과 과정을 보여 주는 편이 맞을 수 있어요. 시청자가 정보를 얻으려고 보는지, 재미로 보는지 먼저 구분하세요.
대본을 읽으면서 문장마다 옆에 보여 줄 화면을 적으세요. 같은 자료 화면이 계속 나온다면 정보가 겹치는지 확인하세요. 실제로 보여 줄 수 없는 기능이라면 표현부터 바꾸세요. AI 말투가 자연스럽다고 내용이 정확해지는 건 아니에요.
가격처럼 바로 답하기 곤란한 질문이라면
제목에서 가격을 물었다면 본문도 가격을 다뤄야 해요. 문제는 정해진 금액을 말할 수 없을 때예요. 확정 가격을 공개할 수 없다면, 가격이 어떤 기준으로 정해지는지와 어디서 확인할 수 있는지를 설명하세요. 모르거나 조건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은 단정하지 않아도 돼요.
대본을 소리 내어 읽고 장면표와 맞추세요
글로 읽을 때는 자연스러워도, 실제 화면에서 작업하는 시간은 더 길 수 있어요. 설명은 다음 단계로 넘어갔는데 화면은 아직 이전 작업을 보여 주고 있다면 시청자가 따라가기 어려워요. 대본을 줄이거나 장면 길이를 바꿔서 말과 화면의 순서를 맞추세요.
질문에 답하는 데 필요 없는 인사말과 꾸밈말은 덜어 내도 돼요. 다만 조건과 예외까지 같이 지우지는 마세요. 완성본을 볼 때는 제목을 보지 않은 사람도 핵심 답을 이해할 수 있는지 확인하세요. 시청자가 영상에서 이해하지 못한 내용을 제목에 키워드를 반복해서 메울 수는 없어요.
대본에서 실제 화면으로 보여 줄 수 없는 부분도 표시해 보세요. 아직 없는 기능이나 확인하지 않은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면 표현부터 바꿔야 해요. 매끄럽게 말하는 것보다 실제 제품과 같은 내용을 말하는 게 먼저예요.
미르의 AI 쇼츠 제작에 처음 넣을 내용도 서비스 소개 한 줄보다 다음 세 가지가 나아요. 고객이 실제로 한 질문, 확인한 답, 그 답을 보여 줄 화면이나 자료예요. 상담 전화에서 답하던 순서대로 적어 두면, 완성된 대본을 고칠 때도 기준이 생겨요.
관련 글: 쇼츠 제작·성과 확인, AI 숏폼 기획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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